창원시, 폭염 취약계층 방문·안부전화로 건강 확인서비스 강화
경남 창원시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 8천여명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방문간호사 17명·자원봉사자 29명 등으로 구성된 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는 건강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체온·혈압·혈당을 체크하고 취약계층의 기초적인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또 전화 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대비 건강수칙, 응급상황 시 행동요령 정보를 알린다.

창원시는 폭염 취약계층에 냉토시 3천500개, 가제 수건 2천장, 부채 1천500개, 모기 기피제 600개 등도 제공한다.

기온이 가장 높은 한낮에는 취약계층들이 가까운 무더위쉼터로 옮겨 휴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창원시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주요 온열질환 발생 상황 등을 지속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고령자나 홀로 사는 어르신, 만성질환자들은 특히 폭염에 취약하고, 온열질환에 노출되면 피해가 더 심각할 수 있다"며 "물을 자주 마시고 더운 시간에는 휴식하는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