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세나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63)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과 만나, 그레그 애벗(65) 텍사스주지사의 리오브라보(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강) 부유식 장벽 설치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를 제거하는 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밀입국자 차단 목적의 이 정책과 관련해 텍사스주를 상대로 하천 및 항만법 위반 관련 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앞서 멕시코 외교부는 텍사스주에서 설치한 장벽 305m 중 75%에 달하는 230m가 멕시코 수역으로 넘어와 있다는 점과 함께 '명백한 주권 위반'이라는 취지의 서한을 미국 정부에 보낸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질서 있고 안전한 이동 경로, 무기 및 마약 밀매 통제, 경제적 협력 같은 공동의 우선순위에 대한 진전 방안을 검토했다"고 썼다.
로이터통신은 또 멕시코 정부가 미국 정부 현안 중 하나인 '마약 펜타닐' 억제를 위한 대안으로 원료 물질에 대한 디지털 추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언급도 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세나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10월 멕시코 방문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