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로이터통신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와차라렛은 지난 7일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국왕과 둘째 부인 쑤짜리니 위왓차라웡 사이에서 태어난 5남매 중 둘째 아들이다.
배우 출신인 쑤짜리니는 국왕이 왕세자였던 1996년 이혼 후 아들들과 해외로 떠났다.
태국에서 패션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시리완나와리 공주가 와차라렛의 동생이다.
미국에서 지내온 와차라렛은 해외 이주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다시 태국 땅을 밟았다.
미국 뉴욕의 법률회사에서 일하는 와차라렛은 방콕 시내 한 호텔에서 약 1주일간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7일 '에메랄드 사원'으로 알려진 왕궁 내 왓 프라깨우 등 사원을 방문했다.
8일에는 왕실이 지원하는 아동복지재단의 보육 시설을 찾았다.
자신을 알아본 국민들에게 인사하고 사진을 찍기도 한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태국의 삼륜차 '뚝뚝'을 탄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27년이나 해외에 나가 있었다"며 "돌아오니 마치 꿈이 이뤄진 것 같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왕실은 그의 귀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공식적으로 왕실 칭호는 가지고 있지 않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세 번 이혼한 뒤 2019년 대관식을 앞두고 항공사 승무원 출신 왕실 근위대장이었던 수티다 왕비와 결혼했다.
국왕에게는 총 7명의 자녀가 있으며, 후계자는 아직 지정하지 않았다.
첫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녀 팟차라끼띠야파 공주는 지난해 12월 쓰러진 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