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비건 전문 전시업체 '한국국제전시'와 함께 10∼12일 코엑스B관에서 '코리아 비건페어 2023'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탄소 저감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비건 라이프'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한다.

비건은 채식 등 식생활에 적용되는 개념이었지만 최근에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화장품 등 패션, 뷰티 등으로 확산해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행사에서는 137개 업체가 182개 부스를 운영한다.

대체육·식물성 디저트 등 비건 식품부터 동물실험 없이 만든 비건 화장품, 생분해성 원단으로 만든 비건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시는 '지구와 나를 위한 비건라이트, 탄소 저감에 동참해주세요'를 주제로 홍보관을 운영한다.

'서울 채식 맛집 50선' 등 비건 전문 간행물을 비치하고 나만의 비건 제품 만들기·다회용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연다.

비건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서울먹거리창업센터에서 상담과 지원프로그램 소개를 해준다.

서울창업허브나 서울먹거리창업센터 등에서 육성한 비건 관련 스타트업도 제품홍보에 나선다.

대체육과 비건 샐러드 밀키트, 김치양념 블록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행사 참가업체와 프로그램 등 자세한 사항은 코리아 비건 페어 홈페이지(koreavega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