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학계에 따르면 김용진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교수(대한교통학회 기획위원장)는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이 발간하는 월간 학술지 '교통' 최신호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인력양성 방안'을 제목으로 한 기고문에서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학위 과정은 기존 교통·물류 관련 학과와 다양한 기관을 연계해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창업 관련 단체·기관과도 협업을 유도해 융복합 인력 양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교통 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모빌리티 전문가 양성 교육과 관련해 업무와 병행할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7시간씩 총 15주간의 강의 진행을 제안했다.

우선 친환경차, 대중교통 시스템, 보행자 우선 정책 등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작동 원리와 안전 요소에 대한 이해, 모빌리티 시스템이 생성하는 데이터의 분석·활용 능력, 인공지능(AI) 이용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꼽았다.
또 모빌리티 시스템을 규정하는 법규와 규제에 대한 이해, 다양한 모빌리티 시스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할 수 있는 효과적인 소통·협력 능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기술·기능적 인재가 아닌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