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를 대표하는 '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이하 태권도대회)가 5일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태권 갈라쇼 등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대회 기간 품새, 겨루기, 격파 등 3종목이 치러진다.
올해는 세계 60개국 3천200여명(선수 2천537명, 임원 637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중 외국인 참가자는 48%인 1천545명에 달한다.

대회 이틀을 앞둔 이날 선수단과 임원 등이 속속 입국하고 있으며 대회 운영을 위한 부스 설치 등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의료진이 배치되고, 방역을 위해 하루 1회 소독 실시 등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권도 경기 가운데 가장 높은 G2(등급), 랭킹포인트 20점이 부여돼 국내외 선수의 관심이 높다.
아울러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종목에서 적용하는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대회에 도입한다.
여러 대의 4D 카메라를 통해 360도(VR) 촬영을 할 수 있어 공정한 판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 부대행사로 대회기간인 7∼12일 오후 5시부터 호반체육관 야외무대에서는 맥주축제가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국제대회 진행을 통해 선수·임원은 물론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태권도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