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KT&G
KT&G는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안정적)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KT&G
NH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으로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KT&G는 연초 반기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고 사상 처음으로 시작되는 반기 배당은 주당 1200원으로 결정했다"며 "자사주 매입 규모는 347만주이며 자사주 취득 완료 후 지체 없이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G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360억원, 242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담배 제조 원가 상승에 따른 마진율 하락, 수원 부동산 프로젝트 종료가 주된 원인이었다.

KT&G는 4분기에 2024년 이후 적용될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당 배당금의 지속적 우상향,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포함해 한층 더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실적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