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운항학과 순위 대학, 수험생들 주목
코로나19 여파로 항공 관련 학과와 대학은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등급컷이 낮아졌다. 국내 항공사는 항공종사자 채용을 멈추고 항공편 운항을 감소시키며 기존 근무자를 무·유급 형태로 휴직상태를 유지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며 기존 근무자 복귀와 신규채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올해 항공운항학과 대학교는 군 전역후 대학, 대학 자퇴 후 재입학, 대학 휴학생, 반수생, 고3 수험생들이 주목하고 있다.

입시전문가들은 항공운항학과 순위로 알려진 대학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지원자가 집중됐던 만큼 종식 이후는 더욱 높은 경쟁률과 등급컷 상승이 예상된다며 특히 고3 수험생은 상위권 대학의 수시모집 비중이 줄어들고 수능 최저기준을 설정한 대학이 늘어난 만큼 여름 방학동안 수시지원, 입시준비 방법을 강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하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이하 한국항공)는 항공운항학과 대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항공은 국내 직업전문학교 중에서 조종사 양성 교육기관 인가를 받은 항공 특성화 인서울 학교다.

학교 입학 관계자는 “한국항공은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으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내신, 수능 등 한정적인 입시성적보다는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적성면담과 면접위주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990년도 설립돼 올해로 33주년을 맞이한 한국항공은 항공교육에 진심을 담아내는 학교답게 2023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받으며 올해 항공교육 부문 4년 연속수상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서비스학과, 항공운항과, 항공정비과, 항공기계과, 항공조종학과 등 항공학과 대학을 알아보는 수험생이 2024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기간 전 한국항공 우선선발 전형을 알아보고 있다. 한국항공은 항공정비사, 지상직 승무원, 객실승무원, 항공조종사 양성에 있어 실무중심의 교육을 통해 2~3년의 학업기간으로 2·4년제 학위 취득을 할 수 있다.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는 국토교통부 지정 전문교육기관이다. 항공취업에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자격증(면허) 시험에서 별도의 실무경력을 요구받지 않고 있다. 또한 자격증 취득 시험에서 실기시험을 면제받으며 항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용이하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졸업 이후에는 한국항공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취업보장 시스템과 교수진의 취업지원, 계열사 글로리아항공으로 취업특전이 제공되고 있다. 울진비행훈련원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취업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이 대학 원서접수 및 수능 원서접수 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종사의 꿈을 갖고 있지만 자신의 적성과 항공조종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 현재 한국항공은 항공조종사에 관심있는 수험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종사 양성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