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약보합…코스닥은 상승 전환(종합)
코스피가 28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약보합을 보이면서 2,600선을 밑돌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완화하면서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 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03포인트(0.31%) 내린 2,595.7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4포인트(0.39%) 내린 2,593.67로 출발한 뒤 하락하고 있다.

이차전지 종목들에 대한 매도세가 완화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4억원, 80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8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매파적인 일본은행(BOJ)에 대한 우려를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전일에 이어 오늘도 이차전지 업종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7%)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64%) 나스닥지수(-0.55%)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6%),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화학(-1.3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04%), 포스코퓨처엠(0.10%), POSCO홀딩스(1.01%) 등 이차전지 관련 일부 종목들은 반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79%), 전기·전자(-0.13%), 유통업(-0.77%) 등이 내리지만 운수장비(1.10%), 의료·정밀(0.2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1포인트(0.61%) 오른 889.20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40%) 내린 880.23으로 출발했지만,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억원, 2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0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13%), 에코프로(-0.10%), 엘앤에프(-0.21%) 등 대표적 이차전지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스엠(0.16%), 더블유씨피(1.48%) 등은 강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