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공공 건축물의 품격을 높여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3기 공공건축가 6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되는 공공건축가는 공공 건축물 기획 단계에서 조정 역할을 맡고 설계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자격 요건은 건축·도시·조경·공공디자인 분야를 전공하고 부교수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거나 건축사·기술사 자격을 가진 전문가여야 한다.

임기는 2년이다.

인천시 공공건축가는 2019년 처음 선발됐으며 현재 1·2기 55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모두 112건의 공공 건축물 기획 설계에 참여했다.

또 원도심 활용방안을 제안하는 간행물 '함께 만드는 도시공간'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건축의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

3기 공공건축가 모집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이며 인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시 도시디자인과에 제출하면 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공건축 분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서 도시 품격을 높여야 한다"며 "공공건축가들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