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협회 통한 투자 제안 홍보,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예정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최대 60일 이내 마무리, 인프라 조성사업 신속 추진
구미시, 맞춤형 패키지 지원 통해 반도체 기업 유치 나선다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시가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통해 반도체 기업 유치에 나선다.

구미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서울에서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 반도체산업 협회를 통해 투자 제안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특화단지에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이 제공된다.

공공기관 특화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특례를 마련해 입지, 전력, 공동 연구개발 설비 구축 등 인프라 조성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허가 신속 처리 요청 시 최대 60일 이내 인허가 처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도 도입한다.

또 국가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의 규제개선 신청 시 15일 이내 검토 결과를 회신하는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속도 경쟁을 지원한다.

특화단지 운영·조성 및 입주기업 지원에 필요한 비용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입주기업 및 기관들의 안정적인 부지 조성을 위해 임대료 및 부담금을 감면하고, 산업기반시설 설치 및 유지보수 개량 비용, 각종 편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한다.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특화단지 공장 용적률을 최대 1.4배로 높이고, 국제협력 사업화 지원, 투자 활성화 지원, 유해화학물질 안전교육 특례, 세제지원 특례 등 반도체 산업의 혁신 발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한다.

반도체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한다.

정부의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과 연계한 특화단지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특화단지 내 필요 인력 3천300명을 5년 내 조기 양성하고, 반도체 계약학과 확대,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마이스터고 지원 등 인재 양성을 위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시는 하반기에 관계부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를 정식 출범할 계획이며,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별 세부 육성계획'을 수립해 특화 단지별 맞춤형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정주 여건 개선, 광역 교통망 확대 등 지역경제 전반이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반도체 산업을 구미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