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포스코 포항 제철소 가동 정상화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포스코홀딩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 1,210억원, 영업이익 1조 3,2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38.1% 감소했다.

직전 분기보다는 매출이 3.8% 증가했다. 특히 올해 초 포항 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 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철강 생산과 판매 정상화에 따라 영업이익은 88.1% 대폭 증가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일시적인 글로벌 철강 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판매가 상승 기조를 보였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이 감소했지만 2020년 이후 평균 분기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날 2030년까지 저탄소 제품 1,050만톤 생산 목표와 친환경차 구동모터용 전기 강판 국내외 100만톤 생산 체제 확대를 발표했다.

글로벌 철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호실적과 미래 성장 가능성 등으로 포스코그룹 상장 6개사의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