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독일 수비수 클라인헤르네에 플레이보이 '촬영 제안'
20일 개막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H조인 독일 대표팀에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가 갑자기 화제에 올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대표팀 수비수 조피아 클라인헤르네에게 올해 연초부터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가 촬영 제안을 했다"며 "또 이번 월드컵에는 나오지 못하지만 국가대표 출신인 귤리아 그빈에게도 같은 제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1999년생 그빈은 직전 월드컵인 2019년 대회 베스트 영 플레이어에 선정된 유망주인데 이번 대회에는 부상으로 직접 뛰지 못하고 독일 TV 해설을 맡았다.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50만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선수다.

[여자월드컵] 독일 수비수 클라인헤르네에 플레이보이 '촬영 제안'
보도에 따르면 그빈과 클라인헤르네는 모두 플레이보이의 성인 화보 촬영을 거절했다.

독일은 2011년 월드컵을 앞두고 여자 국가대표 선수 5명이 독일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로 나선 바 있다.

또 올해 월드컵 독일 대표팀 사령탑인 마르티나 포스-테클렌브루크(독일)도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현역 시절 플레이보이의 촬영 제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포스-테클렌부르크 감독은 "1989년이었는데 당시 1만5천마르크를 주겠다고 했다"며 "그때 나는 찍지 않았지만 사실 플레이보이 사진은 미학적인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여자월드컵] 독일 수비수 클라인헤르네에 플레이보이 '촬영 제안'
그는 "우리 선수들도 그런 제안을 받는다면 촬영 여부는 자신이 결정할 문제"라며 "다만 자신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인지 심사숙고할 필요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독일은 8월 3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