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연일 비로 도로 침하·파손 공공시설 피해…복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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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내린 비로 창원·양산·거제 등 13개 시·군의 도로에서 사면 유실, 도로 침하, 보강토 옹벽 유실, 포장 파손, 침수 등 피해가 총 29건 발생했다.
창원 진전천에서는 호안이 일부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와 각 시·군은 향후 계획을 수립해 도로·하천 등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문화재 중에서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 5호분의 봉분 하단부 일부 잔디가 유실됐다.
말이산 고분군은 다른 가야 유적 6곳과 함께 오는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봉분 하단부에 있는 잔디 일부가 비에 흘러갔는데, 피해가 아주 미미한 상황이어서 비가 그치면 다시 잔디를 채워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통영·함양·산청·합천 등 4개 시·군에서는 사유시설인 주택 5채가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농업분야에서는 17개 농가가 이번 비로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피해현황별로는 침수 5㏊, 낙과 3.2㏊, 도복(넘어짐) 0.13㏊,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파손(4개 동) 715㎡이 접수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