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천연기념물 '우영우 팽나무' 보존관리계획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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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목 조성 등 고려…생육상태 조사·환경 기초조사 등 추진
경남 창원시가 '우영우 팽나무'로 알려진 천연기념물 북부리 팽나무에 대한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9일 창원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573호인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500년 이상 고령의 나무다.
지난해 중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팽나무는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있는 북부리 팽나무는 높이가 16m, 일반 성인의 가슴 높이(약 1.2m 기준) 둘레가 6.8m에 달한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 폭은 27m 정도다.
같은 종류의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 나무는 오랫동안 북부리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현재까지 90여년간 당산제를 지속하는 등 마을 고유의 전통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창원시는 이 팽나무의 수령 등을 고려하면 향후 후계목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수목 관리·보존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후계목이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로, 천연기념물이 천재지변, 병해충 등으로 훼손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증식·보존하는 유전자원이다.
창원시는 팽나무의 생육상태, 환경 기초조사, 단계별 수목 관리 방안을 포함해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등 주변 환경정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달 중 북부리 팽나무 보존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보존관리계획 수립·시행으로 천연기념물인 팽나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9일 창원시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573호인 창원 북부리 팽나무는 500년 이상 고령의 나무다.
지난해 중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팽나무는 2015년 보호수로 지정됐다가 지난해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있는 북부리 팽나무는 높이가 16m, 일반 성인의 가슴 높이(약 1.2m 기준) 둘레가 6.8m에 달한다.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 폭은 27m 정도다.
같은 종류의 팽나무 중에서도 비교적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이 나무는 오랫동안 북부리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이었고. 현재까지 90여년간 당산제를 지속하는 등 마을 고유의 전통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창원시는 이 팽나무의 수령 등을 고려하면 향후 후계목 조성을 위해 체계적인 수목 관리·보존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후계목이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로, 천연기념물이 천재지변, 병해충 등으로 훼손되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증식·보존하는 유전자원이다.
창원시는 팽나무의 생육상태, 환경 기초조사, 단계별 수목 관리 방안을 포함해 관람객 편의시설 확충 등 주변 환경정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달 중 북부리 팽나무 보존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해 이르면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보존관리계획 수립·시행으로 천연기념물인 팽나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