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댐 저수율 73%, 초당 700t 방류로 수위 조절
18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동복댐 수위는 168.5m로 만수위(168.2m)를 약간 넘어섰다.
홍수위까지 불과 2.5m 남은 상황으로 저수위는 현재 시간당 3~5㎝씩 높아지고 있다.
최대한 수문을 열어 시간당 78만t을 방류하고 있지만 유입되는 양이 비슷하거나 더 많은 상황이다.
특히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3~4시간 가량 내릴 경우 수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어 당국은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피해는 없지만 홍수위인 171m에 도달할 경우 넘쳐버린 물이 댐 하류 지역을 덮치는 홍수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화순군 동복면과 사평면 10개 마을이 영향권에 있다.
주암댐 저수율은 같은 시각을 기준으로 73%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초당 700t을 방류하면서 저수위를 조절하고 있지만 강한 비가 내릴 경우를 대비해 초당 1천t까지 방류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마쳤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동복댐이 위험하다, 아니다를 진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서면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많은 양의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 급박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수위에 도달하기 전 경고 방송과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하류 지역 주민들이 미리 대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기상청은 19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100~200㎜(많은 곳 25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