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부루마불 현실판…브로맨스·화려한 스케일 등 관전 포인트
'브로앤마블' 이승기 "'이런 케미 얼마 만이지?' 느낄 정도였죠"
"이런 케미스트리가 '얼마 만이지?'라고 느껴질 정도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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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브로 앤 마블'에서 '뱅커' 역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17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해외에 나가서 이렇게 재밌게 촬영하고 온 경우는 드물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는 21일 공개되는 '브로 앤 마블'은 보드게임 부루마불을 현실로 구현한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주사위를 굴려 도착한 도시를 구매하고,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에 걸릴 경우 통행료를 지불하는 보드게임 부루마불의 규칙을 그대로 가져왔다.

출연진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현금으로 통행료를 지불하며 도시 곳곳의 랜드마크를 걸고 게임을 진행한다.

이승기는 "보드게임 속 은행 역할을 맡아 게임을 주도하고 판을 기획했다"고 자기 역할을 소개했다.

이어 "원래 보드게임은 일정한 돈을 주고 시작하지만, '브로 앤 마블'에서는 공짜가 없다"며 "가진 것을 팔거나, 재주를 부려서 돈을 벌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멤버들과 사막에서 멀리뛰기를 하는데 '1박2일' 때 경험했던 케미를 다시 느꼈어요.

'브로'들끼리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멀리뛰기를 하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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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씩 한 팀을 이뤄 뜨거운 브로맨스를 선보일 출연진 조합도 눈길을 끈다.

배우 유연석, 이동휘, 방송인 지석진, 조세호, 가수 규현, 이승기, 그룹 세븐틴의 조슈아, 호시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사방이 모래뿐인 사막 한가운데서 버티기부터 파산 후에 땡전 한 푼 없이 여행하기, 무인도에서 탈출하기 등 험난한 미션을 함께 헤쳐 나가게 된다.

첫 고정 예능 출연에 나선 조슈아는 "형들과 너무 재밌게 놀았고, 같은 멤버인 호시랑 정말 재밌는 케미를 보여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이홍희 PD는 "우리 프로그램에는 여행도 있지만 본질은 게임"이라며 "'브로'들이 체력전, 심리전, 두뇌 싸움 등을 펼치며 우승을 향해 경쟁하는 과정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어진 예산 내에서 화려함을 어떻게 담아낼까 많이 고민했어요.

'도대체 제작비가 어느 정도길래 저 정도로 했지?' 궁금해하면서 보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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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