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플러스, 필러 수출 증가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대신증권은 바이오플러스에 대해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 및 필러 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에 역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오플러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191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35.9%와 27.5% 증가할 것으로 봤다.

연결 자회사 편입 효과로 인해 매출이 약 27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필러는 중동의 거래처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유럽에서는 경쟁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바이오플러스와 필러 공급 계약을 맺은 거래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15억원과 139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20.8%와 14.2% 증가한 수치다.

올 하반기에도 브라질 매출 본격화 및 화장품 신사업으로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필러 제품에 대한 브라질 국가 위생감시국(ANVIS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협력사인 시메드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되며 하반기 브라질 필러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내년 브라질 매출은 60억원으로 예상했다.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 ‘보닉스’는 내달 중순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5월 화장품 등록을 마쳤다. 하반기에 현지 대형 의료그룹을 통해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이후 중국 매출이 더해진다면 연 5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봤다.

한송협 연구원은 “중국 진출이 늦어지고 1분기 실적이 둔화되며 최근 주가 추세가 좋지 않았다”며 “하지만 비교기업(피어) 대비 높은 매출 및 이익률이 기대되기 때문에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의 모습을 보인다면 다시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