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테슬라와 메타 플랫폼스를 대거 사들였다. 반면 강하게 오른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차익실현으로 대응했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가장 큰 규모로 사들였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고수들이 미리 주식을 사둔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인 아이온큐는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3위에 랭크됐다.
필라델피아반도제치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배 ETF(SOXS)’는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4위였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반락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간밤 주가가 5% 가깝게 오른 엔비디아이며,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회사인 ASML홀딩스도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경우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