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방항공학교' 프로그램도 운영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2일 용인시 소재 경기도소방안전본부 특수대응단 건물 1층에 전국 최초로 소방항공 전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전시관에서는 경기 소방항공의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소방헬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국전쟁 당시 항공 EMS 임무를 수행했던 H-13,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헬기이며 문화재로도 등록된 MD500(까치 2호), 경기소방항공대 최초의 헬기인 BELL-206 등이 전시돼있다.

특수대응단 건물은 원칙상 민간인 출입이 불가해 전시관 견학을 희망할 경우, 도 소방재난본부 측에 사전 문의해야 한다.

한편,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날부터 '청소년 소방항공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수 분야 소방관이 장래 희망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수대응단 건물을 개방해 항공 전시관 및 특수 구조장비를 둘러보는 견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여러 가지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며 "아이들이 진로를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