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번역원, 세계독자들 대상 한국 문학 감상 공모
2023 한국문학 리뷰대회…대상 수상자엔 한국 방문 기회도 제공
한국문학번역원은 '2023 한국문학 리뷰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선정한 대상도서 중 한 권을 읽고 5개 외국어로 감상을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대상도서는 '고래'(천명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김초엽), '보건교사 안은영'(정세랑), '딸에 대하여'(김혜진), '희망이 외롭다'(김승희)이다.

대상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스페인어로, 한류 수용도가 높거나 한국문학 확산 잠재력이 높은 국가의 언어 5개를 선정했다고 번역원은 밝혔다.

해당 언어 중 하나로 리뷰를 할 수 있는 경우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대회는 만 14세 이상 외국인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리뷰 형식은 글은 물론 그림, 영상도 가능하다.

9월 30일 접수를 마감하고 10월 24일 수상작을 발표하며,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한국 방문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응모작을 올린 뒤 대회 누리집(klwave.or.kr/review/)에 참가자 정보와 응모작 링크 등 필요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타인이나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지 않은 개인의 순수 창작물만 응모할 수 있으며, 번역원은 수상작에 대해 작업 과정, 표절 등에 대한 검증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