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춤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인 '제주국제무용제'가 첫발을 내디딘다.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탑동해변공연장 등에서 제1회 제주국제무용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춤추는 섬 제주'를 주제로 한 무용제에는 독일, 몽골, 스위스, 스페인, 이스라엘, 일본, 캐나다, 한국 등 8개국의 48개 단체가 참여해 49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개막공연은 제주도립무용단의 '제주의 천고',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 등으로 꾸려진다.

이후에는 제주의 유일한 공립무용단인 제주도립무용단의 '구음검무'과 '부서지는 파랑', 안무가 김한결이 바다 깊은 곳에 닿은 해녀의 모습을 안무한 '청음', 툇마루 무용단의 '해변의 남자'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발레단, 전 우루과이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등의 무용수들이 꾸미는 갈라 공연도 준비돼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