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다공증은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골절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제때 치료받지 않거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시는 골절이 발생하기 전 골밀도검사를 통한 예방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검사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보건소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다 전문적인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해 대한골대사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역별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도 구성했다.
시는 골밀도검사 정도관리, 올바른 검사법 등 검사 지침과 골다공증 유소견자 대상 진료와 상담, 병의원 치료 연계 등을 위한 진료 상담 지침을 마련해 25개 구 보건소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건소별 검사 편차를 해소하고 적극적인 질환 관리를 지원한다.
또 민간 병의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검사 후 약물 처방이 필요한 시민에게 정밀 검사와 처방이 가능한 병원을 안내한다.
각 보건소에서는 직원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상담 관련 전문교육을 시행한다.
기존에 골밀도검사 후 골다공증 환자나 유소견자에 대해 병의원 안내 등 일부 정보 제공에만 그쳤던 역할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골다공증·골절질환의 이해, 골밀도검사의 이해 등을 공통 교육으로 진행하고 검사인력과 의사에는 맞춤형 추가 교육을 한다.
골다공증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골다공증 질환 정보와 관리법을 담은 안내 책자 배포 등 시민 대상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골다공증 예방·관리를 위해 골밀도 검사를 받아보고 싶은 서울시민은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해 예약하고 방문하면 된다.
골다공증의 주요 위험 요인은 60세 이상 노령, 50세 이후 골절 경험, 저체중, 40세 이후 신장 감소, 대퇴골 골절·골다공증 가족력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