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들어 권익위원장 국무회의 첫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 임명장을 건넨 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도운 대변인 등 참모진과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진 환담에서 "좋은 정부,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권익위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도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권익위원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전현희 전 위원장은 지난 1년여간 윤석열 정부 국무회의에 자리하지 못했다.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 위원장은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인 윤 대통령과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함께한 인연이 있다.

지난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네거티브 대응을 담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