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청장이 발행하는 서초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자산으로, 환경보호, 이웃 돌봄, 자원봉사, 재능기부 등 유익한 활동을 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서초코인' 앱을 설치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인증한 뒤 QR코드로 적립·사용할 수 있다.
당초 만 60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조례를 개정해 모든 연령대로 대상을 넓혔다.
서초코인은 '서초 탄소제로샵' 이용 등 탄소중립 실천활동,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찾아 지원하는 '서초누비단' 활동, 서초사회공헌플랫폼과 연계한 재능기부, 자원봉사와 요가 단전호흡 강좌 수강(60세 이상 주민과 배우자만 가능)을 통해 적립할 수 있다.
탄소제로샵 지정 세탁소에 깨끗한 옷걸이 10개를 가져가거나 노인종합복지관, 느티나무쉼터, 여성가족플라자에 투명 페트병 10개를 가져가면 1코인이 적립된다.
사진 촬영 기술을 가진 재능기부자가 보훈단체 회원들의 사진을 찍어주거나 난타 공연을 복지관 등에서 할 경우 1시간 활동 시 1코인이 쌓인다.
적립된 코인은 1코인당 100원으로 환산하며 자치회관, 서초구립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강좌 수강료 또는 시설이용료 결제에 사용하거나 탄소제로샵에서 쓸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코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사회적 문제에 주민이 참여하는 서초형 스마트도시의 대표적 사업"이라며 "구민이 선한 가치를 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선순환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