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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은 그간 생물학적 여성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오다 성전환 여성 사이에서 도마 위에 올랐으며, 최근 영국의 교내 성중립 화장실에서 여중생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불거지면서 다시 목소리를 낸 것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런던 북서부 에식스의 한 중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성중립 화장실을 드나들며 여자 동급생들을 상대로 총 4건의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조사 후 풀려났다.
이 가운데 3건이 화장실 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롤링은 이같은 뉴스 기사 링크를 트위터에 올리고는 "2018년 조사에 따르면 탈의실과 공중화장실 성범죄의 88%가 남녀공용 화장실에서 발생한다.
이것은 전적으로 예측할수 있었고, 또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썼다.
롤링은 "로비 단체들이 밀어붙이는 모순적 이념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안전과 사생활, 존엄성이 희생되고 있고, 약탈적 남성들이 희생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젠더 이념 관련 시민단체를 이끄는 제임스 에세스는 롤링의 트윗에 공감을 표하며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며 "이 광기는 이제 끝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정부는 학교에서 이성을 위해 마련된 화장실에 출입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지침을 준비 중으로, 수일 내로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다만 성중립 화장실과 관련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제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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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여성을 생물학적과 구분해야 하며, 각자의 안전을 위해 성 중립적인 제3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였다.
스톡 전 교수는 성전환자를 혐오한다는 비판을 받던 끝에 2021년 교단에서 내려왔다.
롤링도 수년째 비슷한 주장을 펴오며 성소수자(LGBTQ) 사이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롤링은 2020년 한 사회적 기업이 여성을 '생리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칭한 것을 놓고 "여성을 여성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취지로 지적했다.
그는 이로인해 살해 협박까지 받는 등 역풍에 시달렸으나 "성별 구분을 부정하려는 시도는 생물학적 여성으로 살아오며 겪은 현실들을 잔혹하게 차별하는 것"이라고 받아치는 등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