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청장 이어 두 번째 경무관 청장 직무대리 체제
남해해양경찰청은 제21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에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인 채광철 경무관이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 함평 출신인 채광철 신임 남해해경청장은 1993년 간부후보 공채 41기로 해양경찰에 들어왔다.

그는 해양경찰교육원 건설추진단장, 목포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정책관 등 현장 지휘관과 주요 정책 부서를 두루 지냈다.

채 청장은 취임식에서 직원들에게 "평범한 일도 같은 시각이 아닌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는 창의성을 가지고 임해 달라"면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해양경찰이 되자"라고도 주문했다.

채 청장은 전임자인 윤병두 전 청장에 이어 두 번째 '경무관' 청장이다.

지난해 7월 치안감인 윤성현 전 남해해경청장이 감사원 감사를 받으며 대기발령 조치로 물러난 이후 남해청에는 경무관 청장(직무대리)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