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작가 김초엽, 중국성운상 번역작품 부문 금상 수상
SF 작가 김초엽의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이 제14회 중국성운상 번역작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고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28일 전했다.

중국성운상은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중국의 SF 창작자를 대상으로 하는 문학상이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지난해 중국의 출판·문화교류 전문기업인 '쓰촨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러지 프레스(Sichuan Science and Technology Press)'에서 중국어로 번역 출간됐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은 2019년 김초엽의 대표 단편선으로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집이다.

김초엽은 포항공대에서 바이오센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은 과학자 출신 SF 작가로, 2017년 단편 '관내분실'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후 제43회 오늘의 작가상, 제11회 젊은작가상, 제62회 한국출판문화상(저술-교양 부문) 등을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