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가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시정 주요 성과와 향후 운영 방안을 26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년 동안 내실 있는 시정 운영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다시 새로운 사천 시대개막'에 초점을 맞춘 행정을 펼쳤다고 자평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 중심도시와 해양관광 거점도시를 미래 비전으로 삼고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우선 시 최대 과제인 항공우주청 사천 설립을 위해 취임 전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정부 부처, 국회, 경남도를 방문했다.

우주항공산업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일부는 분양을 개시했다.

올 상반기에 7개 투자기업과 업무협약 체결로 4천747억원의 투자와 870여명 신규고용 창출을 확정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또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권역별, 행정 구역별로 시내버스에 번호를 부여해 시내버스 번호로 어느 지역으로 운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침체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 사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도로망 개선, 해양관광 거점도시 조성, 소통행정 시대 개막 등에 힘썼다.

시는 향후 우주항공산업 및 해양관광 중심도시 확립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사업들을 하나하나 제대로 추진하겠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더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