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6일부터 일주일간 소규모 숙박음식업 사업장의 기초노동질서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한다고 25일 밝혔다.

노동부 근로감독관들은 이 기간에 전국 약 2천500개 식당·모텔 등 소규모 숙박음식업소를 찾아 근로계약 체결, 임금 명세서 교부, 최저임금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임금체불 예방 지도를 할 계획이다.

영세 사업주들이 현장 상황을 자발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캠페인도 벌인다.

이번 현장 점검은 본격적인 일상 회복과 방학·휴가철을 앞두고 소규모 숙박음식업 사업장에서 일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소규모 숙박음식업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소 안정되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취업자가 증가하고 있다.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 4만8천명에서 4월 5만1천명, 5월 5만2천명으로 늘었다.

이정한 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은 "기초노동질서 준수는 노사 간 신뢰를 기반으로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