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앞두고 재정전략·추경 의정협의회 개최
광주시와 시의회가 세수 감소 현실화에 따른 재정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주시와 시의회 의장단은 22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재정 전략·추경 관련 의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국세와 지방세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대내외 재정위기 상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 시의회에 협력을 요청했다.

광주시와 시의회는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세출 구조조정 등 긴축재정 실시 방안을 협의하고 경제 위기 극복에 함께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15일 재정 전략회의를 통해 모든 사업 원점 검토·경상경비 절감·민간 이전경비 개선·자치구 분담률 조정·무분별한 공모사업 지양 방안 등을 발표했다.

7월 예정인 제2회 추가경정예산(추경)부터 적용해 기존에 편성된 468억원을 삭감하고 재분배했다.

성장동력을 잃지 않기 위해 신경제 사업·소상공인 지원·돌봄 등 필수사업은 적정 채무 비율에서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은 "정부 예산 반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시비를 투입하는 정부 공모사업 필요성도 면밀히 검토해 달라. 시의회도 시민 행복을 위해 경제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추경은 필요불가결한 사업을 우선으로 하겠다"라며 "시정 동반자인 시의회와 손을 맞잡고 경제위기와 재정위기 파고를 넘도록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