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포천∼철원, 양구∼영월 고속도로 본격 추진

22일 도에 따르면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철도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
도내 대표적인 철도 현안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춘천 연장과 용문∼홍천 광역철도,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사업이다.
GTX-B 연장은 기존 경춘선 선로를 활용해 GTX-B노선의 종점을 마석역에서 춘천역까지 55.7km 연장하는 것으로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은 입증됐다.
도는 GTX-B 춘천 연장을 위해서는 국가 개정 지원이 필요한 만큼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용문에서 홍천까지 34.1km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현재 국토교통부가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신청을 건의하기로 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반영 사업 중 가장 먼저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조기 착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고 포천∼철원,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예타 조사의 전 단계인 사전타당성 용역이 시작됐다.
도내 남부권의 오랜 염원인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지난 5월 기재부의 제2차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험한 지형적 여건 때문에 현저히 낮은 경제성이 가장 큰 난관이 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평택∼삼척을 잇는 새로운 동서 산업 축을 확보하고, 낙후한 강원 남부 및 경북 북부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이라는 점 등을 내세워 정부를 설득할 방침이다.

도는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설 이후 상당량의 교통량이 증가하는 등 철원까지의 연장 필요성을 부각하고, 양구∼영월 고속도로는 이번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토대를 확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매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번 사업들이 예비 타당성 조사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선정된 만큼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