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마크롱 정상회담·BIE 프레젠테이션 등 소화
베트남 국빈 방문엔 현 정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마치고 21일(현지시간) 베트남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오를리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비송 외교부 의전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 아르노아 공항경찰청장, 망드롱 파리공항공사 의전장 등이 환송에 나섰다.

우리 측에서는 최재철 주프랑스대사, 안일환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박상미 주 유네스코(UNESCO) 한국대표부 대사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뒤를 돌아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지난 19일 프랑스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20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첨단산업 협력, 대북공조 강화 등 경제·외교 관계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 연사로 나서 엑스포 개최지로서 부산의 강점과 차별성 등을 역설했으며, 21일에는 BIE 리셉션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 유럽 지역 투자 신고식 등에도 자리를 같이 하고,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로 불리는 파리 스테이션F에서는 청년들과 혁신을 주제로 대화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에 국빈 자격으로 방문,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이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 개별 면담한다.

베트남 국빈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