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변이면서 도심과 다소 떨어져 있는 강원 원주시 흥업면이 스마트 이동 수단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부름버스다.
스마트폰 앱 또는 콜센터를 통해 30분 전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탑승 시간에 맞춰 문자를 발송하고 실시간 노선을 만들어 운행한다.
중형 승합차 2대를 투입해 서곡∼육민관 중·고등학교 고정노선과 4개 자유 노선을 운행한다.
1대당 최대 12명까지 탈 수 있다.

흥업면에는 연세대 미래 캠퍼스와 한라대학교 등 2개 대학이 있어 가입 회원 수만 2천500여명에 달한다.
기본이용권은 15분에 1천원이고 추가 1분당 1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또 24시간 유효해 15분 이내에 반납하면 다시 대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요응답형 버스와 공영전기자전거는 교통 취약지 주민과 대학가 주변 학생이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스마트 이동 수단을 통해 마을 경제가 살아나고 활기찬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