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응답형 버스 1일 600여명 탑승·공영전기자전거 회원 2천500여명

대학가 주변이면서 도심과 다소 떨어져 있는 강원 원주시 흥업면이 스마트 이동 수단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

'부름버스· e바퀴로' 스마트 이동 수단 중심지 원주 흥업면
21일 시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수요응답형 버스 '부름버스'는 매일 탑승객 600여명에 이를 정도로 교통서비스 취약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행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승객의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부름버스다.

스마트폰 앱 또는 콜센터를 통해 30분 전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탑승 시간에 맞춰 문자를 발송하고 실시간 노선을 만들어 운행한다.

중형 승합차 2대를 투입해 서곡∼육민관 중·고등학교 고정노선과 4개 자유 노선을 운행한다.

1대당 최대 12명까지 탈 수 있다.

'부름버스· e바퀴로' 스마트 이동 수단 중심지 원주 흥업면
새로운 친환경 이동 수단인 공영전기자전거 'e바퀴로' 역시 하루 평균 이용 횟수만 250건에 달할 정도로 이용도가 높다.

흥업면에는 연세대 미래 캠퍼스와 한라대학교 등 2개 대학이 있어 가입 회원 수만 2천500여명에 달한다.

기본이용권은 15분에 1천원이고 추가 1분당 1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또 24시간 유효해 15분 이내에 반납하면 다시 대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수요응답형 버스와 공영전기자전거는 교통 취약지 주민과 대학가 주변 학생이 저렴한 가격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며 "스마트 이동 수단을 통해 마을 경제가 살아나고 활기찬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