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았다가 자국민 여성을 성폭행한 몽골 만달시 부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검 형사1부는 준강간 혐의로 몽골 만달시 부시장 4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

A 부시장은 지난 4일 오전 1시께 제주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있던 20대 몽골인 여성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행사 참석차 몽골 전통공연단을 이끌고 제주를 찾은 A 부시장은 공연을 마치고 머물던 호텔에서 뒤풀이 행사를 한 뒤 공연단 관계자인 B씨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 부시장을 뿌리치고 객실을 빠져나와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A 부시장은 긴급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만달시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북쪽으로 약 270㎞ 떨어진 도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