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추진…교육부 공모 선정
전북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공모한 '2023년 공립 온라인학교 신설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학생 맞춤형 고교 교육의 원활한 현장 안착을 위한 것으로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다.

공립 온라인학교는 교실과 교원 등을 갖추고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이 제공되며,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점 이수를 지원한다.

또 특정 교과 교원 미배치, 소인수 선택 등으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는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개설이 어려운 신산업·신기술 분야 과목 개설 등 학생의 선택권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선정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20억원과 자체비를 투자해 김제고등학교 실습동에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전북온라인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립 온라인학교 설립은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교육 도약지역·소규모 학교의 과목 운영을 지원해 고교학점제 안착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교육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전북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