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BIMF) 조직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하는 '문화전문가 연수' 사업 공연예술 분야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전문가 연수프로그램은 '마술로 하나 되는 지구촌 세상'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도상국에 한국 마술(K-MAGIC)을 전파하게 된다.
BIMF 조직위는 개발도상국 마술사와 기획자를 모집해 스테이지, 클로즈업, 저글링, 이벤트 마술 등 4개 분야로 나눠 7월부터 9월까지 마술 전문교육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온라인 연수(7월), 국내 초청 연수(8∼9월)로 나눠 진행되며, 연수생은 이달 말까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모집한다.
연수생으로 선정되면 다양한 마술 기술과 예술적 표현 방법을 배우고 마술 기획과 홍보 방법까지 교육받는다.
강열우 BIMF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과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현재는 원조를 주는 국가로 발전해왔다"며 "마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유럽의 마술사들을 보고 배운 한국 마술사들이 세계 대회에서 수상을 휩쓸면서 이제 세계 최초로 개발도상국에 마술 문화를 원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