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협력 등 공동성명서 발표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9일 부산 시그니엘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2회 한일상공회의소회장단회의'를 열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한일 상의 회장단이 만난 것은 6년 만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 등 양국상의 회장단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공동성명서는 엑스포 협력과 함께 "한일 양국의 공통 과제인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 경제안보를 바탕으로 한 공급망 재구축, 탄소중립, AI거버넌스 구축, 사이버보안, 디지털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력을 촉진한다"고 명시했다. 또 "구체적인 한일협력 방침에 대해 다른 경제단체와도 연계해 검토를 계속해 나갈 것"을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이 수습되고 해외의 인적 왕래가 급속히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자매 도시 등 지방 차원의 교류 재개를 추진하며 경제,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를 실현하고 상호 이해를 더욱 돈독히 할 것"을 다짐했다.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는 한일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순수 민간 차원의 협의체다. 다음 제13차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는 2024년에 오사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