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대상은 성동구 진출입 구간인 독서당로 고갯길에 위치한 좌, 우측 도로의 옹벽 3면으로, 2017년 조성한 벽화와 조형물이 낡은 상태다.
성동구는 옹벽을 특색 있는 진출입 구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 회의와 옥수동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들었다.
공공디자인 주민협의체는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사업 초기의 디자인 방향을 설정할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문 기구이다.
구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옹벽 디자인을 주민에게 친숙한 성동구 대표 명소인 응봉산 개나리로 정하고 3월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현장 주변의 담쟁이넝쿨과 조화를 이루는 개나리 조형물과 성동구 캐치프레이즈인 '#성동에 살아요'를 표시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함께 달아 옹벽을 은은하게 수놓는다.
개선된 옹벽은 7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계 옹벽 디자인 개선으로 성동구의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주민 자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