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있는 '아기 판다'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진 후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입장객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해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성 성숙 시기를 맞는 내년에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므로 동물의 편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방송분은 국내를 넘어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를 통해서도 공유됐고,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푸바오가 행복해 보인다.
그대로 한국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한국이 판다를 잘 보살피는 건 맞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정말 좋은 사육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미디어를 통해 국내외에 판다 관련 이야기가 확산하고, 푸바오도 짝을 찾아 1년 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방문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개장한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접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부모인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 푸바오(암컷) 등 3마리의 판다 가족이 생활하고 있다.
2020년 7월 자연 임신을 통해 태어난 푸바오는 현재 만 2세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푸바오는 만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