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교류전·플리마켓·박람회 등 볼거리 '풍성'…31일까지 진행

강원 춘천 지역 대학들이 처음으로 뭉쳐 30일 연합축제를 열었다.

강원대, 한림대, 한림성심대, 춘천교대, 송곡대 등 5개 대학은 이날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대학연합축제 '마주봄:來(내)'를 개최했다.

춘천시에서 대학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축제는 춘천시가 역점으로 추진 중인 대학도시 실현과 코로나19로 침체한 상권 활성화, 축제문화에 목말라 있던 학생들 갈증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축제는 각 대학 총학생회와 교직원, 춘천시 관계자 등의 행진 퍼레이드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학별 응원전과 축구·피구 등 치열한 스포츠 교류전이 펼쳐졌다.

캠퍼스 곳곳에 마련한 전시회·사진전, 취·창업 박람회, 대학생 포럼, 플리마켓 등도 볼거리를 더했다.

또 춘천마임축제(5월 28일∼6월 4일)와 연계한 버스킹 공연, 마임 체험 부스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강원대 대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대학 밴드와 댄스 동아리의 열정 가득한 무대와 함께 가수 10㎝, 김수영, 소수빈, 밀러말즈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둘째 날인 31일에는 춘천시 문화 공연 행사인 '어쩌다 프로젝트'와 불꽃놀이, 대학가요제 등이 펼쳐지고, 이어 가수 케이시, 크러쉬의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최한결 춘천시대학연합회 의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대학 학생들과 소통 교류하는 기회를 더 강화하고 코로나19로 위축했던 대학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헌영 총장도 "연합 축제를 계기로 대학과 지역 주민이 더 가까워지고 '대학도시 춘천' 실현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