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제4회 공사장 가설울타리 상상디자인 공모전'에서 선정한 작품 22점을 7월부터 공사장 가림막에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을 받은 '즐거운 상상, 서초'(정우용)는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일상을 즐기는 주민의 모습과 예술의전당, 세빛섬, 반포대교 등 구의 대표적인 상징물을 오선지 악보 위에 조화롭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펀(FUN)한 서초'(정다혜)와 '모든 계절에 뭐든 서초'(허혜림) 2건의 작품이 뽑혔다.

펀(FUN)한 서초는 공사 현장의 모습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의 이미지로 유쾌하게 표현했고, 모든 계절에 뭐든 서초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사계절의 모습을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내며 행복한 주민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밖에 우수상 3점과 장려상 16점 등이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총 1천7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도심 속 갤러리인 공사장 가설울타리가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