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추모식은 추모 의례를 시작으로 7인의 열사 소개, 임낙평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인사말, 제18회 들불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들불상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선정됐다.
들불상은 1970년대 말 노동운동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들불야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임 이사장은 "강제 동원 문제에 대한 사과와 배상 요구가 대한민국 자존심을 회복하는 시대정신이 됐다"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기에 시민모임의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들불야학 출신 열사 7명(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박효선)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해마다 추모제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