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3차 발사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3차 발사 시각이 24일 오후 6시 24분으로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3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판단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한 주요 절차인 추진제(연료, 산화제) 충전은 오후 3시 40분께 시작, 오후 5시 10분께에 연료 충전이 완료되고 오후 5시 40분께 산화제 충전까지 마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부터 발사 자동운용(PLO·Pre Launch Operation) 모드로 전환된다. 자동 운용 중에 이상 현상을 감지하게 되면 발사는 자동으로 중단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 3차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비행 성능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검증하고, 탑재 위성을 목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