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증가로 학급 과밀이 빚어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학교 용지를 확보하는 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3공구 일대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학교 용지 3곳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공구에 남은 국제업무용지 2만6천㎡가량을 초교 1곳과 중학교 1곳 용지로, 3공구에 있는 1만5천㎡가량 규모의 G5 근린공원 일부를 초교 1곳 용지로 변경할 계획이다.

또 공원 축소에 따른 대체 녹지는 1공구 국제업무용지에 따로 조성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추후 인천시교육청과 학교 용지 확보와 관련한 협의를 거쳐 토지이용계획 변경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 시행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도 인천시가 업무단지 내 제2국제학교 투자 유치와 토지 공급을 직접 시행하는 데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는 NSIC가 이들 업무를 관할해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제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조성되며 젊은 세대가 송도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며 "시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과밀학급 문제를 빨리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