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주식 부호 순위 보니…삼성家 세 모녀, 1~3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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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가 女주식부호 '톱30' 평가액 90% 늘어

특히 삼성가(家) 세 모녀는 상속으로 보유 주식이 늘면서 여성 주식부호 1∼3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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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로나 발생 전이던 2020년 1월 20일 종가 기준 평가액(12조5632억원) 대비 88.8% 증가한 것이다.
리더스인덱스는 "이 기간 상속이나 증여가 많이 이뤄졌고, 오너 일가 모녀들의 지분도 증가하면서 주식 평가액이 급증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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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3조3791억원에서 7조7204억원으로 128.5% 증가했다.
2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5조9473억원, 3위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주식평가액은 5조775억원이었다. 이는 코로나 전 대비 각각 232.8%, 184.1%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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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와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보유한 주식평가액은 9964억원에서 1조895억원으로 9.3% 불었다.
김영식 여사의 주식평가액은 5845억원으로 5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4054억원으로 8위에 올랐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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