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엄마' 배우 공현주가 출산 후 25kg를 감량한 비결을 소개했다. 공현주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출산 후 체형 변화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다시 일을 할 수 있을지 마음이 복잡했다"며 "쌍둥이 육아는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선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씩 나를 위해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가다 보니 어느새 몸과 마음이 더 가벼워졌다"고 했다. 공현주는 영상을 통해 매일 몸무게를 확인하고, 공복에 유산균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때 구입한 타이트한 운동복을 입고 주 3회 가량 '바레(Barre) 운동'을 한다고 했다. 앞서 공현주는 "육아는 살이 안 빠진다라는 말을 실감했다"면서 "쌍둥이 임신으로 25kg가까이 살이 쪘었는데 출산 후 15kg정도 빠졌지만 1년이 훨씬 넘도록 정체기였었다"고 고백했다.그는 건강한 습관과 바레 운동을 곁들여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현주 뿐만 아니라 손연재, 조현아, 손담비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체중 감량 비결로 바레 운동을 꼽았다. 바레는 발레 동작을 기초로 한 운동으로 근력, 자세 개선, 유연성 등에 도움을 준다. 우아한 발레 동작을 활용해 코어와 하체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하고 소프트볼, 덤벨 등 소도구로 강도를 조절한다. 큰 점프나 충격 없이도 근력을 기를 수 있어 출산 후나 관절이 성치 않은 이들에게 좋다.구부정한 어깨나 불균형한 골반을 교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바른 자세를 꾸준히 유지함으로써 전체적인 몸의 균형과 체형을 개선할 수 있다.바레 운동은 1시간 동안 약 300~5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어
성시경의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 12도'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판매로 유통 경로를 확대한다. 성시경이 이끄는 주류 브랜드 '경(璄)' 측은 '경탁주 12도'가 어울릴만한 페어링 식당에 납품하기로 결정했다.제품이 판매되는 식당에는 일명 '경초이스(Kyung Choice)'라는 인증이 붙는다. '경 초이스'는 '경탁주 12도'와 잘 어울리는 안주가 있는 맛집이자 막걸리 배송과 보관이 원활한 서울 인근 식당을 우선으로 선정됐다.식당은 신뢰도 높은 페어링으로 '경탁주 12도'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브랜드 '경(璄)'이 직접 선정했다. 성시경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내 인기 코너인 '먹을텐데'에 출연한 식당들과도 협업해 다양한 맛집에서 '경탁주 12도'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판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공식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경탁주 12도'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브랜드 '경(璄)' 측은 설명했다. '경 초이스' 납품 식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다져나갈 예정이다.'경탁주 12도'는 최근 개최한 국내 대표 주류 품평회인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_탁주_생막걸리_전통주류부문 대상으로 선정되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썼다. 현재 일본 온라인 오픈 마켓인 큐텐에서도 상시 판매되고 있다.'경탁주 12도' 제품 판매처는 공식몰 및 SNS 채널에서 식당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는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공식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국민스포츠라 불리는 축구의 위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K리그는 오랜 기간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2024년 기준 누적 관객 350만 명을 달성하며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예전부터 K리그 팬이었던 나로서는 관중이 빼곡한 최근의 경기장이 생경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만약 당신이 축구를 보러 K리그 경기장을 찾는다면, 축구만큼이나 예상 밖의 풍경에 눈길을 빼앗길 것이다. 경기 내내 응원가를 부르고 깃발을 흔드는 서포터즈들이 바로 그것이다. 축구 경기만큼이나 홈과 원정 팬이 펼치는 응원 대결은 볼거리다. 그들은 매주 전국 어디로든 북과 깃발을 들고 찾아가 자신의 팀을 위해 헌신적인 응원전을 펼친다. 90분 동안 이어지는 응원가와 형형색색의 깃발을 흔드는 응원 문화는 어디서부터 기인하는 것일까. 남부 유럽의 축구 문화가 수혈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특히 K리그 응원가에서 'Alé Alé'라는 가사가 자주 들려오는 것은, 남부 유럽 축구 문화의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다.사실 한국의 서포터즈는 유럽의 응원 문화에서 팬덤적인 부분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 형태에 가깝다. 유럽의 서포터즈 문화는 좀 더 정치적, 사회적 신념과 계급의식이 융합된 형태를 띤다. 그래서 같은 도시의 구단일지라도 내가 어떤 사회적 계급과 정치의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지지하는 팀이 다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런던의 경우, 첼시는 부유한 웨스트 런던의 상류층, 아스널은 중산층, 웨스트햄은 동쪽의 노동자 계급과 연결되어 있고 이러한 계급적 차이가 팬 문화와 정체성을 뚜렷하게 구분 짓는다.특히 유럽에서는 일반 서포터즈보다 더 극단적인 집단들이 빈번하게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