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시청역과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제39차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주최측은 오후 6시 기준 약 1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시청역에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4개 차로를 메운 참가자들은 분신으로 숨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고 양회동 씨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사거리를 거쳐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열리는 '양회동 열사 추모문화제'로까지 행진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약 350명이 모인 가운데 '주사파 척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에서 "정의로운 척 가난한 척하며 국정감사 때 코인 거래를 했다"며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영일 자유통일당 대표는 "5.18 특별법은 언론출판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