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대관식 행렬을 비교적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트래펄가 광장에서 버킹엄궁으로 이어지는 더몰 거리는 전날 밤부터 줄을 서 자리를 잡은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커밀라 왕비도 마차 안에서 인파들을 지켜봤습니다.

이날 대관식은 역사상 두 번째로 TV로 방영된 대관식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대관식 예식은 영국 국교회 최고위 성직자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집전하며, 골격은 전통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1948년 태어나 9세에 왕세자로 책봉된 뒤 거의 평생 영국 왕이 되기를 준비해온 찰스 3세는 지난해 9월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서거하면서 국왕으로 즉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