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사천공장 조립 공정 언론에 첫 공개
FA-50·K2 전차 등 작년 역대 최대 수출
K방산, 1000조원 글로벌 무기 시장 공략

KF-21은 한국이 개발 중인 첫 초음속 전투기다. 국방부 산하 방위사업청과 KAI가 손잡고 8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방산업계는 이 전투기가 ‘K방산 전성시대’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자유 진영 무기고’로 급부상한 한국이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산업연구원과 방위산업 전문지 에비에이션위크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무기 획득 예산은 6800억달러(약 912조원)로 집계됐다. 2027년 7000억달러(약 940조원), 2032년엔 7500억달러(약 100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공언했다. 한국 방산업체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신속한 생산 능력 등을 앞세워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뛰고 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국들이 독일 방산업체를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며 “글로벌시장 공략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했다.
사천=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